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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독서/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1. 자라기 위한 조건

'경력, 그 견딜수 없는 무거움' 이라는 소제목이 눈길을 끈다.

 

연구실에 갔다가 박사과정을 하지 않고 나오는 친구들이 있다.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몇몇은 박사를 나왔는데 쓸만한 연구 하나 가진게 없다면 그거야 말로 큰일이라면서

 

연구실을 나왔다고 하는 친구들이 있다.

 

경력이 모든것을 보여주던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짬만 차면 세상이 내 발 아래 있을 줄만 알았던 군생활과는 다르게, 나는 매일 성장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떻게 잘 하는가 보다 어떻게 자라는가 가 이 책의 전부다.

 

 

'특정 영역에서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는 경험을 오래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에릭슨)

 

양치질에 대한 비유를 든다.

 

우리는 양치를 20년 가까이 하지만 양치의 달인이 되지 않는다.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

 

1. 피드백이 없거나 너무 멀다

몇년에 한번 치과를 가서 피드백을 들으면 기억이 날리가 만무하다.

일주일전에 먹은 식사메뉴도 기억이 안나는데, 몇년동안 한 칫솔질이 기억날리가 없다.

 

2. 실력을 개선하려는 동기가 있어야한다.

우리는 딱히 칫솔질에 마스터가 돼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운동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정말 동감이다.

 

운동을 하다보면 그냥 타성에 젖어서 하게 되는 경우가 꽤 있다.

 

학사과정 막 학기에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집요하게 헬스와 농구를 했던때가 있었다.

 

단순히 출근하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나의 운동은 실제로 내 마음은 편하게 해줬지만 몸의 엄청난 발전이나, 실력의 엄청난 발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깊이 생각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그래서 무언가를 하다보면 고민 하지 않도록 선택지를 줄이고 하던일을 한다. 예전에 유행했던 1만시간의 법칙이 흥행한

 

이유가 그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단순히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 골치가 덜 아프다.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는 일은 머리가 아픈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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